안녕하세요! 2022년 올해로 작업치료사로 일한 지 9년 차 되는 유블리입니다.
우선, 국가고시 치르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3년, 4년 열심히 공부하셔서 시험 치르시고 지금은 조금 여유를 즐기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있을 테고
남들보다 취업을 서두르는 선생님도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국가고시가 끝나는 12월 말부터 약 3월 초까지 신입 치료사를 뽑는다는 구인공고가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그리고 오티브레인에 많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입 치료사 선생님들을 위해 취업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구인공고는 어디서 봐야 할까?
신입 작업치료사 선생님들은 막상 취업을 하려고 보니 구인공고를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 아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당연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치료사들의 구인공고는 가장 기본적으로 대한작업치료사협회에 올라옵니다.
더불어 작업치료사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인 오티브레인에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오티브레인이 아무래도 커뮤니티 개념이다 보니 구인공고에 올라와 있는 병원에 대해 그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근무했었던 분들이 댓글도 달아주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주어 조금 더 현실적인 구인공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협회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볼 수 있어요
https://www.kaot.org/main/index.jsp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 보험센터 보다 나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www.kaot.org
OTBrain
otbrain.com
2. 구인공고 파헤치기
본격적으로 구인공고를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구인공고에 대체적으로 명시되어있는 항목 중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크게 근무시간, 근무조건, 연봉 테이블, 연차 사용, 보수교육이 있습니다
이 5가지 항목을 토대로 설명을 해드릴 텐데 그전에 일반적으로 운영되는 치료 타임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작업치료 타임수는 보통 12~13타임, 최대 14 타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특수 작업치료(이하 special), 일상생활동작치료(이하 ADL), 복잡 작업치료(이하 complex), 연하 전기자극 치료(이하 vital),
연하 치료(이하 dysphagia 또는 RDT), 인지/전산화인지(이하 cog) 치료가 있고, 단순작업치료는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1) 근무시간
작업치료사들의 일반적은 근무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한 1일 8시간입니다. (토요일 별도)
따라서, 각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9:00~18:00, 8:30~17:30, 8:00~17:00입니다.
요즘 추세인 8:30~17:30을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평일 8:30~17:30 / 토요일 8:30~12:30 (격주근무) 최대 13타임 (치료30분 후 5분 휴식) |
치료 30분 후 5분 휴식인 타임테이블을 만들어볼게요
8:30~9:00
9:05~9:35
9:40~10:10
10:15~10:45
10:50~11:20
11:25~11:55
12:00~12:30
점심시간
13:30~14:00
14:05~14:35
14:40~15:10
15:15~15:45
15:50~16:20
16:25~16:55
치료실 정리 및 액팅 시간
일반적인 13타임 치료시간표입니다. 저 시간 동안 우리는 special, ADL, complex, RDT, cogmition, vital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5분 휴식시간이 없는 병원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잘 캐치하여 본인이 일할 때 어떤 시간표가 더 좋은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재활치료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주 5일 근무는 어렵고 토요일 격주 근무하는 병원이 많은데요 이 또한 마찬가지로
격주 근무하는 병원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병원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놓치지 말고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외 청년내일채움공제나 기숙사 관련 해당하시는 분들은 잘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2) 근무조건
근무조건을 들여다볼 때는 토요일 근무조건과 공휴일 휴무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자, 우리는 병원에서 주 5일제로 월, 화, 수, 목, 금 일하고 있고 토요일은 별도의 수당을 받아 출근을 하는 조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구인공고에 토요일 근무 시 수당 지급, 토요일 수당 별도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토요일 수당은 최소 8만 원~최대 12만 원까지 있답니다.
그리고 휴무를 잘 캐치해셔야 하는데
일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그리고 대체공휴일까지 휴무하는지 알아보셔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모두 다 휴무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병원도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대체공휴일에 근무 시 1.5배의 수당을 주는지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구인공고에 명시되어 있을 것이고 두루뭉술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면 면접 시 반드시 물어봐야 합니다.
3) 연봉 테이블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연봉 테이블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022년 기준 1년 차 연봉은 보통 2,300~2,400만 원에서 시작합니다 (더 높은 곳, 더 낮은 곳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연봉 안에 퇴직금이 포함인지 미포함인지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퇴직금 포함 | 퇴직금 미포함(퇴직금별도) |
2,400만원 ➗13 = 약 1,846, 153 (세전) 세금 10만원으로 가정시 실수령 174만원 |
2,400만원 ➗ 12 = 2,000,000 (세전) 세금 10만원으로 가정시 실수령 190만원 |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 경우 내 연봉에서 13으로 나누어 세전 실수령이 약 184만 원이고
퇴직금 미포함인 경우 내 연봉에서 12로 나누어 세전 실수령이 200만 원입니다
1년 차기준 세금을 10만 원 정도 낸다고 가정해보면
퇴직금 포함 2,400만원인 경우 내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약 174만원
퇴직금 미포함 2,400만원인 경우 내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약 190만원입니다
두 차이점을 아시겠죠?
무조건 퇴직금 별도인 곳에 취업하셔야 합니다
또한 남자 선생님의 경우 병원에서 군 호봉을 인정해주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똑같이 4년 공부했는데 군 복무 2년으로 인하여 사회생활을 여자보다 늦게 시작하시는 남자 치료사의 경우
군 호봉을 인정해주는 병원에 취업하는 게 좋겠죠?
군 호봉은 보통 100~200만 원 정도 인정하여 남자 치료사 초봉은 2,600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치료실의 경우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어서 매년 그 테이블대로 연봉 인상이 됩니다.
하지만 테이블이 정년까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몇 년 차까지 테이블이 존재하는지 알아보시고, 그 이후에는 협상인지 동결 인지도 알아보셔야 합니다
4) 연차 사용
이제는 신입사원도 연차가 의무적으로 11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1년 만근 시 연차 15개가 발생합니다
여기까지는 너무 기본적이지만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면서 느낀 연차 사용에 대해 유의할 점을 말해보자면
연차 미 사용 시 연차수당 지급 유무, 그리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굉장히 꼰대 마인드를 장착한 병원 같은 경우는
월요일, 금요일 연차 사용불가라던지 공휴일 전후 사용불가라던지
아주 이상한 문화를 가진 병원들이 있는데 이런데는 솔직히 가지 마세요...
5) 보수교육
작업치료사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1년에 8학점을 채워야 하는 보수교육을 필히 들어야 면허가 유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면허를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보수교육비를 지원해주는데
각 병원 마다 지원해주는 금액이 다릅니다
보통은 보수교육비 전액 지원, 50% 지원이 많은데
구인공고에 보수교육비 일부 지원이라는 말이 있으면 이런 곳은 대체적으로
50%도 지원해주지 않는 경우가 파다합니다
작업치료사의 보수교육 같은 경우, 물리치료사와 달라서
각 선생님들마다 보수교육비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게 보수교육비 전액 지원이고
그다음이 50% 지원, 일부 지원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문의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3. 좋은 병원이란?
좋은 병원에 대한 기준은 각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9년 차인 제가 감히 이야기를 해본다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월급도 빵빵 복지 최고(하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이 힘듦) vs 직원복지는 그닥 soso, (하지만 같이일하는 사람들 최고)
100% 완벽한 병원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어딜 가나 장단점은 있기야 마련이죠
어느 정도 경력 쌓고 이직도 해보면서 자신과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랜 경험을 미루어보아 월급은 보통이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는 게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사람 때문에 힘든 건 정말.. 답도 없더라고요
신졸 선생님들이 취업고민을 앞두고 있을 시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한번 작성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병원에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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