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가부 폐지’ 재확인

 

지난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죠. 

윤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그는 이번주 내로 인수위원 등 발표를 통해 '윤석열정부'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인데요. 

그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가부폐지, 대장동 특검법 처리 등 국정운영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면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13일 인수위 위원장에 안철수 대표를,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하였고,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 2개의 틑ㄱ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는데, 안철수대표는 그 중 하나인'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워장도 겸직하게 되었습니다. 

이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 의료 문제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발표 외에도 향후 국정 운영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완고한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며 “이제는 부처(여가부)가 좀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부재 등을 위해서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부처를 개편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며, 172석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